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 사흘만에 1,270원대로 진입했다. 달러/엔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영향을 받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의 급등세가 그대로 이어진 양상.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대체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진 끝에 1,276원 사자, 1,278원 팔자로 마감했다. NDF 환율은 1,276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차례로 1,276.50, 1,277원을 거친 뒤 1,277.50원까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당초 예상인 두 단계에서 한 단계만 하향조정에 그치자 하락세를 보여 장 막판 123.11엔을 기록했다. 한때 123.07엔까지 내려갔으며 일주일 중 최저치다. 최근의 달러/엔 상승은 일본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했으며 이날 엔화 강세는 그동안 지나치게 하락한 것을 만회하는 수준이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