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9.11 미국테러 이후 중단됐던 서울-카이로노선 운항을 이르면 내달 중순 이후에 재개할 것이라고 이집트 관광부가 27일 발표했다. 관광부는 이날 성명에서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중순 이후나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주2회 서울-카이로 노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이집트가 안전한여행지라는 한국측의 신뢰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이 운항을 재개할 경우 미국테러 사태 이후 침체기를 맞고 있는 이집트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맘두 벨타기 관광장관은 지난달 이집트의 관광부문 매출이 40-45% 격감한데 이어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