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금융부문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이 1백50조원을 넘어섰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0월중 서울보증보험(출자 1조2천억원) 대한생명(출연 9천억원) 금고.신협(예금 대지급 2천억원) 등에 2조3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 전체 지원액이 1백50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말 조성된 2차 공적자금 50조원중 10월말까지 42조9천억원이 사용됐다. 공적자금 회수금액은 37조7천억원으로 10월중 9천억원을 추가 회수했다. 국민·주택은행 우선주를 환매해 2천억원을 회수했고 부실채권 매각으로 5천억원, 파산재단에서 배당을 받아 2천억원을 되찾았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율은 25.0%를 기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