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국내 금융회사의 경영컨설팅 업무 가운데 약 80%를 외국계 회사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컨설팅 회사의 경영분석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42%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과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공동으로 국내 금융회사 실무자 1백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가 받은 컨설팅 가운데 79%를 외국계 회사가 맡았다.

국내 경영컨설팅에 작업을 의뢰한 경우는 21%에 그쳤다.

컨설팅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20%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보였다.

38%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컨설팅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로는 34%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33%가 '경영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를 들었다.

또 '컨설턴트가 국내 금융시장의 현실과 실무를 잘 몰라서 답답했다'는 응답도 31%나 됐다.

또 다시 컨설팅을 받을 경우 어떤 회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62%가 '실무에 밝은 새로운 국내 컨설팅사'를 들었다.

19%는 '새로운 외국계 컨설팅사'를, 15%는 '과거 컨설팅을 받았던 외국계 컨설팅사'라고 대답했다.

리스크컨설팅코리아 이정조 사장은 "컨설팅업체의 명성보다는 분야별로 실무능력을 갖춘 회사를 골라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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