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산학연(産學硏) 연구인력이 한자리에모여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논문 200여편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용인 마북리 기술연구소에서 지난 23-24일 한국자동차공학회주관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계와 연구기관, 학계가 자체 연구해온 자동차 제조.시험.부품분야 첨단기술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86년부터 매년 2차례씩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발표장에서 자동차 엔진.연료.진동소음.구조강도.동력전달.안전.전자정보 등 7개 분야에서 200여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관련 토론이 벌어져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수석 에어백 돌출 부위를 없애 외관을 우아하게 만드는 기술을비롯해 운전석 및 섀시모듈, 첨단 제동장치, 자동차 전자정보 등의 분야에서 1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관련 업계와 학계의 신기술 개발동향 등이 모두 공유됨으로써 자동차업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