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업에 보증판매와 환불제도를 도입,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고차 업체가 있어 화제다. 일산과 분당 2곳에서 오토몰을 운영중인 중고차 전문업체 오토큐브가 그 주인공.이 회사는 "오토큐브 유 카(Autocube U-Car)"라는 이름으로 중고차 구입고객에 대해 보증 환불 금융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환불이 잘 되지 않았던 게 중고차 고객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점을 생각해볼 때 획기적인 시도"라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토큐브는 중고차 매입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과감히 생략해 가격을 낮췄으며 고객이 중고차를 팔 경우 매각과 동시에 자동차 명의를 회사로 이전시켜 책임소재를 분명히했다. 오토큐브가 매입한 차량은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정비공장에서 세밀한 평가작업을 거쳐 하자가 있는 부품 및 장비를 교환하는 상품화 과정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외관을 점검 보수하는 것은 물론 엔진 미션 및 각종 벨트 등 2백여 항목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게 된다. 상품화 과정이 끝난 제품은 고객들이 사고이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 구입할 수 있도록 쇼룸에서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구입차량에서 동일한 고장이 반복 발생할 경우 1백% 환불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개이상의 점포를 새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