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노동조합은 23일 전체 75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투표 결과 찬성쪽으로 나오면 노조 집행부가 파업 돌입 시기와 방식을 결정케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3-24일중 한빛은행으로의 합병을 골자로 한 평화은행 경영개혁안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혁안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승인과 오는 26일로 예정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보고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평화은행 개혁안에 대한 노사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개혁안을 만든 평화은행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윤병철 회장이 나서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