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나 최고기술관리자(CTO)의 초빙교수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울공대 이장무 학장은 23일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현직 CEO급 실무전문가 20여명을 내년도에 초빙교수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대학강의가 가능한 이들 전문가의 인재풀을 만들어 연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밝혔다. 공대측은 한국가스공사 사장, 농림부 장관 등을 지낸 한갑수 자민련 상임고문등 해마다1∼2명씩의 CEO급 인사들을 초빙교수로 채용해왔으나 내년부터 이를 대폭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학장은 "이들은 경영실무와 전문기술 분야 강의에 투입할 방침"이라며 "종래의 이론 위주에서 벗어나 실무능력을 함께 갖춘 졸업생 배출과 산학협동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대측은 올해 초부터 교수채용에 있어 박사학위 취득 후 2년이상의경력을 갖춘 유경험자로 응모자격을 제한하고 특히 산업체경력 우대방침을 채용공고에 명시하는 등 실무경력을 중시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