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사흘째 짙게 낀 안개로22일 오전 국내외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김포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40분 출발 예정이던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 등 40여편이 결항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인천공항에 밀려든 안개로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던 국제선 항공기 9대도 김포공항 계류장에 발이 묶여 있다. 김포공항에는 20일과 21일 오전에도 짙은 안개로 각각 국내선 항공기 20여편씩결항됐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22일 오전 시정 300m 안팎의 안개가 끼어 괌발 아시아나항공 OZ261편이 김해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4편의 항공기가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또 홍콩발 대한항공 KE608편이 예정시간보다 2시간여 늦춰진 오전 7시26분에 착륙하는 등 항공기 지연도착도 잇따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