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인터넷보험회사인 트리플아이가한일생명을 인수키로 하고 대주주인 쌍용그룹과 지분인수 및 증자계약을 체결했다고22일 밝혔다. 트리플아이는 지난 6월 설립된 자본금 40억원의 인터넷보험사로 최근 `아이골든라이프'라는 인터넷 생명보험 사이트 운영을 준비해왔다. 트리플아이는 호반레미콘 등 쌍용그룹이 보유한 한일생명 지분 51.7%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한일생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130억원의 증자계획서를 23일중 제출할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일생명은 트리플아이의 경영전략에 따라 인터넷 생명보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한일생명은 대주주 여신한도 초과금의 전액회수를 통해 지급여력비율 100%를 충족함에 따라 부실금융기관 지정에서 해제됐으나투자자였던 PCI인베스텍이 증자약속을 지키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