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UCLA 연구팀의 연구결과 카레의 양념에 포함된 심황(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초)이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사람들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서양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도 이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알츠하이머는 뇌속에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의 결절(結節)과 관련이 있는데 심황을 주입한 생쥐에서는 결절수가 반으로 줄어들고 뇌조직의 팽창도 억제됐다고. 연구팀은 또 심황이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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