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살라후딘 압둘 아지즈 샤 국왕이 21일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발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국왕 사망에 따라 22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오후 국영TV 방송을 통해 국왕이 21일 오전 11시57분 (한국시각 오후 12시57분) 콸라룸푸르 글렌이글스 인탄 의료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살라후딘 국왕은 지난 9월19일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심장 박동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지난 18일 돌아온 뒤 입원했다. 살라후딘 국왕의 후위로는 테렝가누주(州)의 술탄(이슬람 국왕) 미잔 자이날 아비딘(39)이 즉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