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경향(resort to risk)이 높아지면서 '그레이 펀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레이 펀드란 투기등급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고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하이일드 펀드라고도 부른다. 투자대상은 신용등급 BB+이하인 투기채권과 B+이하인 기업어음(CP)에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하고,나머지는 일반채권에 20% 이상,공모·장외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토록 규정돼 있다. 펀드에 편입된 유가증권의 평균 잔존만기는 18개월 이내여야 하며 채권시가평가를 적용받는다. 수수료는 연간 순자산총액의 1%로 하되, 펀드수익률이 국고채수익률을 10% 초과할 경우 초과수익의 20∼30%를 회사측이 성과보수로 취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