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 여성들이뽑은 2001년 올해의 차 베스트 9'에 선정됐다고 여성단체인 굿하우스키핑 협회가 20일 밝혔다. 중형차(Entry Midsize Car)부문에 포함된 쏘나타는 신뢰성(Dependability), 품질(High Quality), 안정성(Safety) 부문에서 1위에 선정돼 지난 98년부터 선정된 여성들이 뽑은 차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쏘나타 외에 베스트 9에 선정된 차들은 뷰익의 르사브르를 비롯해 크라이슬러의타운 앤 컨트리, 혼다의 오디세이, 폰티악의 그랜드암과 그랑프리, 토요타의 시콰이어와 캠리, 제너럴모터스의 유콘 등이다. 새차를 구입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차량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차량, 또다시 차량을 구입할 때도 같은 선택을 할것이라는 응답 등을 얻어야 한다. 굿 하우스키핑측은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차량성능과 핸들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안전성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쏘나타는 지난 18일자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기후, 지형 등 모든 조건에서쏘나타를 시승한 결과 품질과 스타일 등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며 극찬을받은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