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역밀착 영업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다. 엄종대 광주은행장은 20일 은행 창립 3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월말까지 6백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경영개선약정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10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3.55%, 무수익여신비율 2.31%를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엄 행장은 지역밀착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으로 경영시스템을 개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은행을 지역밀착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