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바나나우유와 매운콩라면이 대학생들의 마케팅전략 연구대상이 돼 화제다. 19일 빙그레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학과는 4백여명의 학생들로부터 장수히트 제품인 바나나우유의 향후 마케팅 전개방향과 이벤트 및 광고안을 오는 21일까지 제출받는다. 경영학과측은 지난달 15일 빙그레 마케팅팀 관계자들을 초청,학생들에게 바나나 우유의 역사와 광고컨셉 시장상황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토론등을 거쳐 과제를 냈다. 빙그레는 이에앞서 지난 15일엔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학생 70명이 팀을 이뤄 매운콩라면에 대해 TV광고물과 인쇄광고 창작안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13일 이 학생들에게 실시된 매운콩라면과 라면 시장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결과물이다. 박준영 마케팅담당 이사는 "신세대들의 톡톡튀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상금 등을 주고 향후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