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련 바이오기업인 카엘(대표 이후근)은 일반 활성탄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악취 및 유독가스까지 없앨 수 있는 "첨착활성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첨착활성탄은 일반활성탄소에 특수 화학약품을 첨가한 것으로 활성탄 표면 등에 떨어지지 않게 밀착시켜 화학적 흡착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 첨착활성탄으로 제거할 수 있는 가스는 산성,중성,염기성 가스를 비롯,독가스,수은가스,부식성 가스,다이옥신,방사성 요오드 등 다양하다. 이 회사는 우선 첨착활성탄을 이용,독가스 제거용 방독면 정화통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오존,유기물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케미컬필터"와 부식성,유독성,폭발성,할로겐 가스 등을 기준치 이하로 유지하는 "가스 스크러버"도 개발,이들 제품들의 안정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후근 사장은 "현재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에 납품된 제품의 성능입증이 거의 막바지단계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VOC(휘발성 유독가스)분야와 수질 분야의 제품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042)931-6287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