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현재 13조원인 주식 시가총액을 3년 이내에 2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날 향후 경영계획 설명회에서 앞으로 3년 안에 총자산수익률(ROA)1.5%, 자기자본이익률(ROE) 2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또 개인고객으로는 고소득 및 중산층, 기업고객으로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을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점포를 차별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미니점포와 자동화 점포 등을 확대하고 콜센터와 후선센터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은행의 조직체계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사업본부장 팀장 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로 축소하는 동시에 명확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두 은행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능력위주의 평가와 인사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우량 대기업 수준의 교육연수비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