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소비자 금융이 은행의 주요한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대출등 소비자 금융이 아시아의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부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 지역 은행들이 부실채권등 기업 금융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반면 안전한 소비자 금융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 금융의 주수입원은 신용카드 발급 개인및 가계 대출 간접투자상품 판매등에서 얻는 이자와 수수료이다. 대표적인 소비자 금융인 주택담보 대출에서는 아시아도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신용카드부문에서는 아시아인들이 선진국보다 카드보유비율이 낮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홍콩은 국민 1인당 1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며 대만은 1인당 0.82개,싱가포르는 1인당 0.76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 부채비율도 양호하다. 미국의 신용카드 빚이 지난해 전체 가구부채중 9%을 차지한 반면 아시아의 카드부채는 3~5%에 그치고 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 투자가치가 있는 소비자 금융기관으로 홍콩의 HSBC 항셍은행,한국의 국민은행,싱가포르의 DBS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