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각종 김장용품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김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반면 배추와 무 등 작황은 좋아 전반적인 김장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김장비용 4인가족 기준 6만4천~8만7천원 = 유통업체들은 올해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13년만에 처음으로 태풍피해를 입지 않아 채소의 작황이 좋은데다 김치냉장고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가정에서 한꺼번에 김치를 많이 담글 필요도 없어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배추나 무는 재배량도 늘어 값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생강과 마늘쪽파 등 양념값도 작년보다 싼 편이다. 고추와 젓갈 등이 강세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용은 작년보다 8~19%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킴스클럽은 4인 가족 기준으로 6만4천원, 삼성테스코는 6만7천800원, 롯데 마그넷은 8만7천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 시작되는 판촉행사 =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김장행사를 개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12월6일까지 전점포에서 김치 젓갈 바자회를 열어 국산 김장과 젓갈류, 생굴, 고춧가루 등 김장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포기김치는 ㎏당 3천800원, 총각김치는 5천원이며 새우젓은 100g에 3천800원, 멸치젓은 300원 등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 15일부터 김장재료 초특가 기획전을 실시, 김치와 김장재료를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그 자리에서 김치를 담가주기도 한다.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김장행사를 열어 절인 배추와 무 젓갈류 등을 판매하며 시식회도 마련한다. 천호점과 신촌, 미아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김장용품 모음전을 열어 김치용기와 쟁반, 칼 등을 기획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에서 전국의 유명김치와 사찰김치 등을 선보이는 김장김치 대축제를 연다. 미도파 백화점은 김장김치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10%를 할인해주며 홈플러스는 각종 양념을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