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최된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지역자동차산업 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해낸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부산시의 `2001 부산국제모터쇼 결산 평가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1회 행사일뿐만아니라 지방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이지만, 11개국 207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유수 모터쇼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또 26개국에서 400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모터쇼를 찾아 모터쇼 참가업체들이무려 2억달러의 수출 및 구매상담 성과를 거둬 자동차 부품업계의 세계시장 공략의 이정표를 제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람객도 5천여명의 외국관광객과 72만5천여명의 내국인이 다녀가 부산개항이래최대 축제로 기록됐으며, 유료입장 수입만도 9억여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고 지역숙박.요식.광고.운송.관광업계 등 연관산업과의 파급효과가 무려 2천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에 따라 제2회 행사가 열릴 오는 2003년엔 참가업체수를 300개 업체로 늘리는 등 부산 국제모터쇼를 세계 5대 모터쇼로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후 벡스코(BEXCO)에서 부산국제모터쇼 참가업체.자동차관련 협회. 지역상공인 등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01 부산국제모터쇼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