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10520]의 유인균 회장이 일본 고로업체들과 신강종 개발 및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전략적 기술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유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일본을 방문중이며 현대하이스코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가와사키 제철을 포함, NSC(신일본제철), NKK(일본강관), 스미토모금속 등 일본 유수의 고로업체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번 일본 고로업체 방문을 통해 선진 철강사들과의 기술개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신강종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제휴방안에 대해 논의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포항제철의 자동차 강판용 핫코일 공급 거부로 핵심 원료를 일본 업체들에 전량 의존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가와사키제철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한 이후 각종 기술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 회장의 이번 출장이 선진 고로업체와의 유대강화에 크게기여할 것"이라면서 "철강 불황을 넘어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일본 고로업체들과의 4.4분기 가격협상에서 자동차 강판용핫코일을 상반기 t당 204달러에서 17달러 내린 t당 187달러에 공급받기로 합의, 큰폭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