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격차"는 디지털 경제시대의 경제 사회적 불균형 측면을 강조하는 것으로 90년대 중반 미국에서 개념이 정리됐다. 미국에서는 지식정보를 공유하지 못한 다수 노동자 계층이 중산층에서 탈락하고,이에 따른 사회적 결속의 약화가 향후 미국경제에 최대 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용이한 고소득층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층 사이의 정보격차는 계층간 소득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정보격차는 남녀간에도 발생한다. 정보화 인지도는 여성이 38.3%로 남성의 55.2%에 비해 매우 낮다. 또 정보화 사회 대비율에 있어서도 여성은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남성은 37.8%이지만 여성 27.3%에 그친다. 여성중에서도 주부의 경우는 18.6%만이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고 있어 정보화에 대한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창조적 소비를 하려면 정보화가 필수다. 주부들이 창조적 소비에 앞서 정보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