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이달 말께 한국을 방문해 국내 시중은행들의 경영개선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에 이어 국내 시중은행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도 기대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5일 "지난 상반기에 S&P가 옛 국민 주택은행을 각각 방문했다가 합병일정때문에 등급상향조정을 미룬 바 있다"며 "S&P가 이달말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주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 받았지만 S&P사로부터는 여전히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은행외에 한빛 한미 하나은행 등도 이번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계기로 조만간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시중은행들의 등급이 올라가면 외화를 빌려올때 0.1-0.3%포인트 가량 차입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에 1억5천만달러의 외환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한미은행은 이번 국가신용등급 향상만으로도 차입금리를 상당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P는 14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에 따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단계 올렸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SK텔레콤 등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수준인 BBB+로 상향조정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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