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항공안전 1등급 조기회복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미연방항공청(FAA) 대표단이 18일 내한한다. 건설교통부는 "연내 항공안전 1등급을 회복시키기 위한 소청절차를 최근 마쳤다"면서 "FAA 대표단이 오는 18일 방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정부의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내주부터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가는데다 12월말에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돼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판단 아래 소청절차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FAA 대표단은 20일 본국으로 돌아가 점검내용에 대한 토의를 거친뒤 빠르면 내달 중순 우리나라의 1등급 조기 회복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2등급 판정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던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제(AOC)에 대한 법률개정 작업을 마무리,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운항증명서를 발급했다. FAA가 지난달 지적했던 훈련 프로그램 준비와 교육훈련은 지난달말 종료됐다. 건교부 항공국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진행중이어서 최종 결론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지만 항공안전 1등급 조기 회복을 연내에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