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인 JC페니코리아(JCPICK)가 내년중 대도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대폭 늘리고 유명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사업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 백화점인 JC페니의 8만여가지 상품을 카탈로그와 인터넷을 통해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고 있다. 노수원 JC페니코리아 사장은 12일 "내년중 수도권의 분당 일산과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수원 등 대도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1개씩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전략과 함께 국내 유수의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해 사업 2차연도인 내년엔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지난 10일부터 자체 인터넷 쇼핑몰 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과 잡지를 통한 대중 광고도 이달중 시작한다. 총 회원 30만명중 실제 구매고객 10만명에게 한글판 카탈로그도 배포한다. 그동안은 JC페니의 영문판 카탈로그 책자를 서점에 비치,주문을 받아왔다. 이와함께 급속한 매출확대를 위해 국내 인터넷 쇼핑몰과의 제휴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카탈로그와 자체 인터넷쇼핑몰 판매로 약 4백억원,제휴 쇼핑몰을 통해 약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JC페니 상품을 주문하는 국내 고객의 1인당 구매액(객단가)은 12만원으로 국내 유통업체 이용고객의 객단가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회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JC페니는 1902년 설립돼 미국 51개주에 모두 1천2백30개의 점포를 운영,지난해 연간 매출이 3백26억달러(약 42조원)에 이른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