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는 9일 자회사로 설립할 자산관리회사(AMC)의 사장으로 남헌일 전 광주은행 행장직무대행을 내정했다. 부사장은 한빛은행 김영수 상무가 겸직키로 했다. 자산관리회사는 일단 한빛은행이 1백억원을 출자,다음주 설립된다. 이후 우리금융이 한빛은행으로부터 이 회사를 사들여 오는 12월초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자산관리회사는 우리금융에 편입된 한빛·경남·광주·평화은행의 부실자산 2조3천억원 규모를 사들여 부실채권정리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관리회사가 출범하면 우리금융에 속해있는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