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에는 화재가 유난히 많이 발생한다.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누전 등 전기로 인한 것이 지난해 1만1백18건으로 30%에 가깝고 다음이 담뱃불,방화 등의 순이다. 전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전기는 맛 냄새 빛깔이 없으므로 누전돼도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누전차단기를 부착하면 누전될 경우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시켜 화재를 방지한다. 누전차단기를 월1회 이상 수시로 시험 작동해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전기기구를 문어발식으로 많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기와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한꺼번에 전기가 많이 흘러 화재위험이 높다. 셋째 안전기(두꺼비집)에는 반드시 규격휴즈를 사용해야 한다. 안전기의 휴즈가 없다고 동선이나 철선을 사용하면 과전류가 흘러도 적기에 휴즈가 끊어지지 않아 전기를 차단시킬 수 없다. 부실 전기공사는 누전과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되기 쉬우므로 전기공사는 반드시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 김칠규(48·회사원) 서울 성동구 마장동 479의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