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매각이 늦어도 내년 3월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8일 대한생명 매각을 추진하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가격협상에 들어가 내년 3월안에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그룹과 미국 메트라이프생명이 대한생명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말께 또다른 인수희망 업체가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예보는 가격과 함께 인수업체의 보험사 경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우선협상대상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매각지분 규모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51% 이상이 될 것으로 예보측은 전망했다. 한화는 대한생명 실사작업에 3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메트라이프측도 대한생명에 전문인력을 직접 파견, 자산실사를 벌이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양사 모두 경영진 면담을 요청할 정도로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