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험사로선 처음으로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화재보험이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한다. 강종호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서울사무소 대표는 7일 "내년초 영업을 목표로 국내시장 조사 등의 준비를 마쳤으며 금융감독원에 이달중 지점 설치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은 지난달 1일 미쓰이화재와 스미토모해상이 합병, 새로 출범했으며 일본내 3위(수입보험료 기준)의 대형손해보험사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쓰이가 조건만 갖추면 인가신청후 3개월안에 본 인가를 받아 영업할 수도 있다"고 밝혀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은 이르면 내년 2월께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인가를 받는대로 영업기금 30억원짜리의 지점을 설치,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보험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진출할 뜻을 보여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손해보험시장에는 10월말 현재 AHA, 에이스, 페더럴보험 등 9개 외국보험사가 지점및 합작사 형태로 진출해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