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50만원이 넘는 코냑이 한국땅을 밟았다. ㈜아영주산은 "지난달 프랑스의 코냑 생산업체인 '토마스 하인'으로부터 들여온 '탤런트' 2병을 조만간 서울시내 일부 백화점과 호텔을 돌며 전시·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탤런트는 병(7백㎖)당 1천3백만원선에 판매할 예정. 보통 코냑 한잔에 30㎖정도라고 추산하면 한병으로 23잔을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잔당 가격이 56만원선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들어가 있는 백화점과 호텔들을 중심으로 전시·판매계획을 협의중"이라며 "1차 수입분은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이번 전시·판매가 끝난후에도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탤런트는 구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술로 유명하며 1년에 20병만 한정 생산되기 때문에 전세계 술 애호가들의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02)2631-2304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