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대졸 신입사원 1백여명을 뽑는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4일 "지난 98년 이후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구조상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이달중 채용공고를 내 1백여명의 대졸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신입직원을 뽑기로 한 만큼 일부 고참직원을 정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반도체 지원과 관련, 그는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에 2천5백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5천6백억원을 출자전환해야 하지만 추가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할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앞으로 대기업 여신은 줄여 나가고 중견.중소기업대출은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다른 은행들이 합병을 하고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마당에 가만히 있으면 외환은행이 군소은행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일단 내년중 경영정상화 기반을 확실히 다진 뒤 합병이나 지주회사 설립, 전략적 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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