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기 생산업체인 크립토텔레콤이 유통 사업에 본격 뛰어 들었다. 4일 크립토텔레콤은 최근 서울 강남과 부산에 보안기기 전문 취급점을 오픈하고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지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네트워크 카메라"를 집안이나 가게 내부에 설치해 두면 현장의 영상을 원하는 곳에서 지켜볼 수 있다. 특히 기존 CCTV가 유선으로 연결되는 폐쇄 시스템인 반면 이 제품은 통신망에 연결해 PC 핸드폰 PDA 등으로 영상을 전송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카메라에 경고 센서를 부착하면 침입자가 발생했을 때 경보음을 내고 휴대폰으로 경고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일반 가정이나 점포 등의 보안용 뿐만 아니라 웹과 연결해 화상회의 등을 하는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점포를 개설하려면 임대료를 빼고 초기 물품비로 1천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된다. 본사에서는 가맹점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매장에 나와 기술 지원을 해준다. (02)596-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