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기업은행장은 2일 기업은행 주가와 관련해"정부가 51%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유관기관들이 보유한 물량이 많아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바람에 주가상승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기관들의 경우 유통물량이 일정수준은 돼야 매수.매도가 자유로운데 기업은행 유통물량은 그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유통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지는 않았지만유관기관의 매물을 내놓는 방안 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또 "올해의 경우 목표이익 4천500억원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배당을 할 계획이지만 아직 배당규모는 확정하지 못했다"며 "지난해에는 4천억원 정도의 이익이 발생해 10%정도 배당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용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신용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신용대출 규모는 39%정도"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