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엘든(David Eldon) HSBC 회장은 1일 "서울은행을 인수할 의향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엘든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2년전 서울은행 인수 협상이 결렬된 후 최근 다시 인수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울은행이 국내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데 대해 "고객과 주주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쪽으로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SBC가 하이닉스반도체 여신에 대해 매수청구권을 요청한 것과 관련, "개별 업체의 여신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으나 한국기업에 대한 여신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든 회장은 한국은 금융 시장 규모에서 매력적인 만큼 앞으로 소매 금융 부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