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에 대한 형사처벌 건수가 올 상반기중 1천1백90건에 달하는 등 보험금을 노리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적발된 2천5백2건의 보험범죄중 1천1백90건이 형사상 처벌을 받았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2백35% 증가한 것이다. 보험사고로 인한 보험금 규모도 작년상반기 50억4천만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백33억4천만원으로 늘어났다. 보험범죄 유형을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가 전체의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사고발생후 보험가입(16.0%),고의 보험사고(15.4%)가 그 뒤를 이었다. 생 손보협회는 보험범죄가 날로 지능화 흉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보험금 누수액이 연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