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0원 오른 1,29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하락한 1,293.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꾸준히 매수세가 몰려 상승곡선을 그렸다. 달러/엔 환율이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21엔대 후반으로 하락한 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횡보세를 보였지만 증권거래소에서 외국인이 13일간의 매수세를 접은 것이 환율 상승의 결과를 낳았다. 환율이 더 이상 내려가진 않을 거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업체 결제와 해외세력의 롱플레이가 이어졌다. 월말이지만 네고 물량은 거의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1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