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와 금융사이트,자동차 전문사이트 등을 연결한 온라인 중고차 장터가 등장했다. MSN,엠파스,코리아닷컴,드림위즈 등 인터넷 업체들은 중고차 매물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중고차 메가마켓 시스템"을 개발,사이트별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각 사이트들의 중고차 코너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인터넷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보다 용이하게 됐다. 개인 이용자나 중고차 사업자가 중고 자동차 매물을 검색하거나 등록할 때 한 사이트만 방문해도 중고차 메가마켓에 연결된 다른 사이트들의 정보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중고차 마켓에는 MSN 엠파스 코리아닷컴 드림위즈 인티즌 마이클럽 천리안 등 포털사이트와 CJ몰코렉스몰 등 쇼핑몰,삼성화재 삼성캐피탈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이트,아이컴즈콤 오토포유 오토파크 ELC 얄개닷컴 보배드림 애니오토 붕붕닷컴 등 자동차 전문사이트 등 모두 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중고차 메가마켓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 98년부터 신차 판매량을 앞서는 등 최근 4~5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 중고차 시장 역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세금체납,도난 등 차적 조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중고차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험,할부금융,등록대행 등의 부가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