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이 자신의 사업이야기를 솔직하게 술회한 자서전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선미디어 간)를 펴냈다. 이 책은 군대 전역 후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출발,의약품 수입상을 거쳐 연간5백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수출하는 제약회사를 일군 강 사장의 사업 여정을 솔직 담백하게 묘사하고 있다. 강 사장은 이 책에서 한국시장에 안주하는 제약업체의 안이한 자세를 꼬집고 국제화와 제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넓은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실패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아 불굴의 도전정신을 불태워온 자신의 사업 경험담을 단순 명쾌하게 기술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87년 창업 이래 적자를 낸 적이 없고 최근 5년간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기업"을 표방하면서 미국 베트남 요르단 등지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강 사장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며 "패배주의에 빠진 일선 영업사원들에게는 희망을,침몰위기에 처한 기업 관리자들에게는 지혜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