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당당하고 자부심 넘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서비스가 좋은 카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는 고소영과 히딩크라는 자신만만한 스타들의 캐릭터를 잘 활용한 마케팅의 결과다. 삼성카드는 2년전부터 고소영을 전속모델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최근엔 "딱 한장"편이 전파를 타고 있다. 세련되고 도회적으인 차림의 고소영이 당당하게 거리를 거닐면서 남자들의 엉덩이를 "딱-딱-"치는 내용. 이 광고는 쏟아지는 많은 카드상품에 현혹되지 말고 "삼성카드를 고르면 언제나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소영이라는 배우의 당찬 이미지에 실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삼성카드 딱 한장이면 충분"하다는 메시지. 삼성카드는 고소영이라는 빅모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타마케팅이 가지는 높은 주목율 때문"이라고 말한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개발 못지 않게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