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광고모델은 배우 이영애. 그녀는 "이영애의 하루"라는 농담이 회자될 정도로 많은 광고에 출연중이다. 따라서 광고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일부 있지만 "이영애=LG카드"라는 연상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점은 LG카드의 스타마케팅이 성공적임을 반증한다. LG카드는 "LG카드와 이영애라는 모델의 이미지가 보완관계를 이루며 상승작용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LG카드는 이영애에게서 깨끗한 이미지를 빌려왔고 이영애는 역동적인 LG카드의 이미지를 수혈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둘다 "주체적이고 세련된 삶의 동반자"라를 인식을 쌓는 윈-윈효과가 일어났다. LG카드는 스타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모델의 캐릭터와 색깔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갔다. 청아한 이미지의 이영애를 역동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 LG레이디 카드도 단일카드 중 가장 많은 회원(9월말 현재 4백80만)을 확보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