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국제화의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25일 워싱턴DC에 있는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 프레드 버그스텐)가 주최한 오찬 강연에서 국제화의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제화의 부작용으로 자원의 편중배분,개도국을 의미하는 '주변국'들의 경제적인 어려움등을 들었다. 소로스는 "IMF는 건전한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에 대해 신용도를 높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은행은 이사진이 자신을 임명한 국가들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높이고 조직의 관료주의를 없애는 데 서둘러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