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한국화학은 10월2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21층 회의실에서 양사 대표이사 및 관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화 알루미늄 독점위탁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의 무역부문은 한국화학에서 개발 생산하는 고품질 수산화알루미늄을 국내의 정수용 원료인 폐수처리용 응집제 생산업체와 세제원료인 제오라이트 생산업체등 30여개 업체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 왔던 수산화알루미늄 국내시장의 60%(약 2백50억원규모)를 수입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국화학은 정부가 실행한 국영기업 민영화사업의 1호 업체로 한국종합화학공업의 생산설비 및 기술을 인수,생산성과 기술을 높여 최고품질의 수산화알류미늄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 한화와의 판매계약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및 동남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이상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영기업 민영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