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지역밀착 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은행은 25일 창립 34주년을 맞아 본점 대회의실에서 '지역밀착경영 추진선포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 2001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지역밀착 경영에 초점을 맞춘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캠페인이다. 부산은행은 우선 연말까지 지역내 2천6백여개 부동산중개소와 협약을 맺고 고객들이 부동산관련 대출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개소가 대출을 주선할 경우 금리혜택 등을 줘 부동산대출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오는 12월에는 본점에 VIP고객을 위한 PB룸을 마련하고 우수고객에 대한 우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