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의 한국시장진출을 앞두고 푸르덴셜금융 국제투자그룹이 제일투자신탁증권과 함께 한국 투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티븐 펠레티어 푸르덴셜그룹 사장은 24일 '합작 경과 및 비전 설명회'를 갖고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악화되고 있지만 계획대로 내년 10월 이후 제일투자신탁증권에대한 2차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그룹은 지난 3월 제투증권의 우선주와 후순위 전환사채에 1천1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 10월 이후 추가로 4천억원을 투자할 수 있으며 구주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펠레티어 사장은 "푸르덴셜 본사 직원들을 제투증권에 투입해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제투증권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보험 분야에서 한국 푸르덴셜생명이 탁월한 경영실적을 나타낸 것 처럼 제투증권도 투신 및 증권분야에서 으뜸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전환권 행사시제투증권 사명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펠레티어 사장은 국내외 증시 전망과 관련, "내년 2.4분기께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증시도 기업 실적호전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