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국내은행의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고객수는 895만명으로 지난 6월말 743만명에 비해 20.4% 늘어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인터넷 뱅킹 가입자는 6월에 비해 20.4% 늘어난 895만명이며 인터넷 뱅킹 이용건수도 6월(7천490만건)에 비해 16.4% 증가한 8천719만건에 이르렀다. 지난달 인터넷 뱅킹 이용 분야는 계좌조회가 7천281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이체는 1천408만건(105조9천45억원), 대출신청은 33만7천건(7천832억원 승인)이었다.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기업 수도 9월까지 30만2천개로 6월(23만6천개)보다 28% 늘었다. 핸드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산업.수출입 은행을제외한 18개 은행에 달했다. 모바일 뱅킹 실적은 지난달 47만3천건으로 6월(39만1천건)에 비해 20.8% 늘었으나 대부분 계좌 조회 서비스를 이용했고 자금이체는 8천152건으로 은행당 하루 18건가량이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송금수수료는 제일은행만 부과하지 않았고 예금의 경우 농협이 최고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은행중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