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영무씨(57·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창작과비평사 주관 제3회 백석(白石)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가상현실'. "암과의 싸움이라는 극한 상황을 온몸으로 감내하면서 갑자기 일상에 뛰어든 죽음을 '난처한 늦둥이'처럼 달래며 그것과 동거하는 삶의 눈부심과 경이로움을 감동적으로 보여줬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30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