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01
수정2006.04.02 04:04
국민주택 합병은행추진위원회는 22일 합병은행을 이끌어갈 92명의 팀장을 확정 발표했다.
또 본부건물은 서울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을 활용하되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는 기업고객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본부를 두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본부 팀장중 국민은행 출신은 47명, 주택은행 출신은 45명이다.
핵심부서인 재무기획본부는 강국신 재무기획팀장(국민), 윤종영 자금팀장(국민), 최인규 IR팀장(국민)과 김형태 성과관리팀장(주택), 이배영 홍보팀장(주택), 장광순 회계팀장(주택) 체제로 구성됐다.
또 전략기획팀장은 윤재관(주택), 신사업개발팀장은 이용승(국민), 국제금융팀장은 서기열(국민), 외화시장팀장은 박형재 팀장(주택)이 각각 내정됐다.
프라이빗뱅킹추진팀장과 준법감시팀장은 추후 확정된다.
본점 부서장급 이하 3천여명 직원들에 대해서도 이번주중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점의 정규직원 수는 현재 수준보다 5~10% 정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추위는 부서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한 직후 통합부서의 공간 배치 등 후속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최범수 합추위 간사위원은 "사업본부장은 영업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능력 위주로 선정됐다"며 "23일부터 이틀간 팀장 워크숍을 가지고 향후 사업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추위는 또 합병은행의 영문명칭을 'Kookmin Bank'로 정하고 전산 등 IT(정보기술) 통합 전까지는 두 은행 영업점 간판을 그대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