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대출 우수고객에게 대출이자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종합통장보너스대출을 23일부터 전국 회원농협을 통해 취급한다.
이 상품은 마이너스 통장에 납입이자 환원서비스를 추가한 것으로 대출이자를 정상적으로 납입한 우수고객에게 매년 12월말일에 납입이자의 5%를 되돌려준다.
[한국경제]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경제 지표에 정부, 중앙은행, 시장 전문가들이 모두 ‘화들짝’ 놀랐다. 부진하던 건설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고, 성장률은 시장 예상 대비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시장에선 “이코노미스트 입장을 매우 당혹스럽게 한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는 자조 섞인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향후 한국 경제 성장 경로에 대해선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다. 다만 경제 성장의 원인과 폭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현 경제 진단과 향후 경제에 대한 판단은 정부의 경제 정책과 중앙은행 통화정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기지개 펴나25일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0.6%를 그려오던 성장률이 올 1분기에 두 배 이상 ‘툭’ 튀어 올랐다. 주요 투자은행(IB)이 예상해온 1분기 성장률(0.5~0.6%)도 훌쩍 뛰어넘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내부 전문가들도 오늘 숫자를 받아본 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경제가 성장한 원인도 통상적인 예측과 달랐다.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을 비롯한 서비스가 모두 늘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소비자들의 대면활동이 증가하고,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웃도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며 “민간소비가 작년 4분기(0.2%)보다 상당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민간 건설 투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시장이 예상 못한 대목이다. 건설투자는 2.7% 늘었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3% 증가했다. 한국은행과 정부 예상을 넘어선 것은 물론 시장에서 ‘당혹스러울 정도로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깜짝 성장’이다. 수출이 예상대로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부진 우려가 컸던 내수에도 훈풍이 분 결과다. 1분기 경제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2% 초반으로 전망된 올해 연간 성장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4분기(0.6%)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돈다. 분기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2년3개월 만이다. GDP는 2021년 4분기 1.4% 증가한 이후 줄곧 0%대 성장에 머물렀다. 2022년 4분기에는 역성장이 나타나기도 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이 역시 2021년 4분기(4.3%) 이후 최고치다.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내수가 0.7%포인트, 순수출이 0.6%포인트 기여했다. 정부 기여도는 0%로 민간이 성장을 주도했다. 내수 항목 중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각 0.4%포인트) 기여가 컸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내수 부문 성장이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다”며 “대외활동이 늘어나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오랜만에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수출·내수 '훈풍'…2년 만에 0%대 성장 탈출부진하던 건설 투자 2.7% 증가…음식·숙박 등 서비스 부문 호조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경제 지표에 정부, 중앙은행, 시장 전문가들이 모두 ‘화들짝’ 놀랐
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D램과 고용량 낸드플래시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 추정치(1조8550억원)보다 1조원 많은 ‘깜짝 실적’으로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 후 최대다.D램에서 2조원 넘는 영업 흑자를 냈고 낸드플래시 사업은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낸드 흑자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로 불리는 HBM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깜짝 실적' 비결…미운오리서 백조로 화려한 부활AI반도체 시대 '제2의 HBM'로…솔리다임, QLC SSD 생산 유일솔리다임(옛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이 SK하이닉스의 품에 안긴 건 2020년 10월이었다. 낸드플래시로 만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실력자를 손에 넣기 위해 SK는 거금 90억달러를 들였다. 하지만 솔리다임은 SK의 골칫거리가 됐다. 낸드 업황이 곤두박질치면서 2021~2023년 7조4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순손실을 기록한 것.‘SK의 실수’란 말이 나왔던 솔리다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용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저전력·대용량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에 대한 주문이 폭증하고 있어서다. 올 2분기엔 흑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