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차 폴란드법인은 공장을 계속 가동시키기 위해 부채상환을 늦추기로 채권은행단과 지난 18일밤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현지공장의 조피아 두란 재정담당 이사는 폴란드 국영 PAP통신 회견에서 대우-FSO의 부채 1억6천만 유로(1억4천400만 달러)의 상환을 오는 12월 중순까지 연기키로 6개 은행들과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두란 이사는 또 부채에 따른 이자상환도 주식과 자산등의 매각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우-FSO는 지난 해 22억8천만즐로티(5억5천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 우자동차는 지난 95년 7월 폴란드 폴스카사에 7억달러를 투자해 대우-FSO를 설립하면서 지분의 61%를 확보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